SNS 이용범죄 심각,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 마약퍼뜨려

2021-07-26     오연서 기자
[사진=뉴시스]

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국내에서 '국민 생활 속 마약류 유통 근절'을 위해 경찰청 형사들의 고강도 수사가 이루어졌다. 그 결과 총 554명을 검거하고 101명은 구속했다고 인천경찰청 형사과가 26일 발표했다.

검거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는데, 20대가 42.1%로 마약류 범죄의 주요 연령층은 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. 30대 19%가 그 뒤를 이었고, 40대 18.6%로 집계됐다. 10대는 3.6%로 연령층 중 가장 낮은 비율에 속하지만,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. 작년은 1.7%의 범죄 연령대률을 보였다.

경찰에 따르면 다크웹 등의 소셜미디어네트워크(SNS)을 집중 조사해 이들을 검거했다. 사이버 공간에서의 마약류 범죄가 이어지며 20대에서 생기는 범죄율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.

외국인들도 7.8%를 차지하며, 체류 외국인들의 마약 범죄가 도마 위에 올랐다.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% 감소하였으나, 꾸준히 외국인 마약류 범죄가 존재하며 걱정을 우려하고 있다.

최근 SNS를 통한 마약류 거래 방식이 증가하고 가상공간에서 범죄 도모를 하는 등의 사건들이 일어나자 올 상반기부터 광역수사대에서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SNS 내에서 마약 범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.

인천경찰청은 변화하는 범죄 방식과 환경에, 외국인 조직성 마약류 범죄 등의 국민 생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할 것이며 상시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.